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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애니메이션과 함께

극장 개봉작 추천 :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Soul, 2020)

by Daniel Notes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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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소울>(2020)

 

 

코로나 시대에 오랜만에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울(Soul)'이 지난 1월 20일에 극장에 개봉하였다.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와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조'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유튜브 <알레레오 북스> 2020년 1월 13일자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편이 방영되었다. 유시민은 언제나 자유를 추구했던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유를 구속하는 세 가지는 바로 '물질의 결핍, 부당한 제도의 구속, 생각과 관념'이라고 말한다. 광고인 박웅현은 그리스인 조르바가 자유를 추구하며 말하고자 하는 것은 '카르바 디엠'과 '메멘토 모리'라고 제시한다. '카르페 디엠'이란 순간의 쾌락이 아니라 순간의 집중이며 카르페 디엠과 영원히 함께 하는 '메멘토 모리'는 반드시 죽는다는 의미로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라.'라는 뜻이다.

애니메이션 '소울'이 보여주는 것이 '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하라,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행복은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과정에 있는 것이다. 오늘 본 푸른 하늘과 떨어지는 낙엽, 점심으로 맛있게 먹은 피자의 한 입 등 일상의 나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애니메이션 <소울>을 말해준다. 그래. 견뎌라. 이 고달픈 삶을 즐겨라. 고된 회사일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인생의 목표만을 위해 온 힘을 다하지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느끼보라고 애니메이션 <소울>은 우리를 토닥토닥 해준다. 

피트 닥터 감독

애니메이션 '소울'을 감독과 각색을 담당한 이는 2009년 애니메이션 <업>과 2015년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감독을 한 피트 닥터이다. 그는 <업>과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제82회, 제88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인공 조 가드너의 목소리는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가 맡았으며 영혼 '22'는 영화배우 겸 시나리오 작가 티나 페이가 더빙했다. 영화 <소울>은 국내 개봉에 앞서 제73회 칸 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신선하고 빛나는 상상력과 감성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란 기록을 세웠다.

제레미 폭스 (조 가드너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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