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타1 딸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며 6년 전 우연한 기회로 싱가포르에서 일자리가 생겨서 가게 되었다. 외동딸은 별도로 영어 학원은 다닌 적이 없었고 중학교 1학년 1학기만 마친 상태였지만 무작정 데려가서 미국 국제학교에 보냈다. 로컬 학교로 보내려 했더니 영어 수준을 보니 초등학교 5학년 또는 6학년에 가야 한다고 하고 싱가포르 교육 실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쟁 공부를 시킨다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학원만 보내는 한국 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던 나로서는 더더욱 그랬다. 어느 책에 보니깐 학생들에게 전학이라는게 나름 인생에 있어서 충격이라고 하던데 그 때는 몰랐는데 울 딸 역시 당황했을 거라 생각한다. 더구나 국내 전학이 아니라 해외 전학이었고 같은 학년에 한국 학생이 몇 명 있었긴 했지만 선생님을 비롯한 대부분이 외국인이었기 .. 2020. 5.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