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 따스한 유령들1 오늘의 시 :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_ 김선우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 한 줄 느낌 - 결혼을 해서 처음으로 생명을 잉태한 부부의 남편이 부인에게 바치는 사랑 노래로 들린다 시인 소개 : 김선우 시인 김선우는 1970년생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고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6년 계간지 겨울호에 등 열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2004년 제49회 과 2007년 제9회 등을 수상했다. 는 2007년 세 번째 시집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문학과지성사)에 실린 동명의 시이다. 시집 '내 .. 2021.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