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추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인플루엔셜, 2020)과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휴머니스트, 2020)
정재찬 교수의 을 읽었다. 이 책을 어떤 책이라고 해야 할까? 시집도 아니고 단순히 에세이라 부르기에는 뭔가 아쉽다. 우리의 인생 단어 모음이라 할 수 있는 생업, 노동, 아이, 부모, 몸, 마음, 교육, 공부, 열애, 동행, 인사이더, 아웃사이더, 가진 것, 잃은 것 등 14 가지 주제에 대한 시를 소개하며 독자 옆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 준다. 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도 소개하고 소설도 알려주고 본인의 이야기를 전해주다가 그 스토리에 맞는 시를 읊어 주니 그 시에 대한 관심이 더 간다. 영화 의 키팅 선생을 소환하여 메멘토모리와 카르페디엠을 설명해주고 버킷리스트의 무서운 어원을 설명해주다가 가수 송창식이 서정주 시인에게 시를 받아 작곡한 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해 준다. 이렇게 주제에 맞는 여..
202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