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운드 노드 2i 와 젠하이저 HD 660S 로 고품질 음악 듣기

출처 : DVDPRIME

 

우리나라에서 하이파이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일단 스피커와 앰프를 사기 위해서는 내무장관의 허락을 득해야 하며 스피커와 앰프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공간이 필요하다. 거실에 놓기 위해서는 스피커의 색상과 크기가 거실 인테리어와 궁합이 맞아야 내무장관의 허락이 떨어지지, 그렇지 않으면 방에 설치하라는 잔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그나마 스피커와 앰프를 설치할 수 있는 방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방도 없다면 스피커와 앰프를 놓을 공간조차 없다.  거실에 놔도 된다는 아내의 허락에 어렵게 스피커와 앰프를 놓는다 하더라도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스피커에 구멍이나 내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된다. 마음 같아서는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놓고 멀티룸을 꾸미고 싶지만 돈도 없고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시골에 갈 수도 없다. 모든 조건이 다 충족해서 거실에 놓을 수 있다 하더라도 아파트에서는 마음껏 스피커 볼륨을 높일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Tidal을 듣기 위한 젠하이저 HD 660S 와 블루사운드 Node 2i 조합

 

비싼 스피커와 앰프는 없어도 눈치 안보고 음질 좋은 음악을 볼륨을 높이고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지난 2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오픈형 헤드폰 '젠하이저 HD 660S'와 가성비 최고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블루 사운드 Node 2i' 조합을 추천한다. 서재 책상 위에 설치했으며 맥북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달(Tidal)을 통해 고품질 음악을 듣고 있다.   

 

 

젠하이저 HD 660S

 

 

나는 외부에 나갈 때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끼고 음악을 듣는다. 실내에서도 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소니 WH1000 XM3'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었다. 하지만 탁 트인 음질을 느낄 수는 없었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탁 트인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지만 한 밤 중에 음악을 듣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헤드폰 블로그와 카페 등을 몇 주 조사 끝에 구입한 헤드폰이 바로 '젠하이저 HD 660S' 였다. '젠하이저 HD 660S'는 오픈형 헤드폰으로 기존 헤드폰과 최근에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어 있는 밀폐형 헤드폰과 비교하여 답답하지 않고 마치 콘서트장에 현장음을 듣는 것처럼 개방감이 좋았다. 이 제품은 스테레오 커넥터가 표준 6.3mm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휴대폰과 연결할 수 있도록 3.5mm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밸런스 4.4 mm 커넥터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어서 전 세계 어떤 제품과도 연결하여 들을 수 있다. 다만 개방형 헤드폰이기 때문에 음악 소리가 헤드폰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를 줘서 듣기는 힘들다. 케이블 선이 긴 점도 실내에서는 장점이지만 야외에서는 번거로운 점이다. '젠하이저 HD 660S'의 정식 소비자가는 599,000원이다. 

 

 

블루사운드 Node 2i

 

가성비 최고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블루사운드 Node 2i'는 CD 리핑을 저장하거나 하드 드라이브에 음악 파일을 저장하는 기능은 없지만 다양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무선 겸용 제품이다. 나 같은 경우 무선을 통해 타이달,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본 제품은 노트북 내 타이달, 스포티파이 웹 플레이어와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노트북을 켜지 않고 간편하게 휴대폰의 앱을 통해 음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전면에 3.5mm 헤드폰 출력을 갖고 있어서 헤드폰과 연결하여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하여 들을 수 있는 만능 제품이다. 제품 크기(220 X 46 X 146mm)도 작아서 공간도 차지하지 않는다. 타이달을 듣는 입장에서 MQA 재생을 지원하기에 이만한 다른 제품을 찾기 힘들다. 제품 후면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RCA 스테레오 연결의 아날로그 출력, 서브우퍼 출력, 코엑시엘 출력, 옵티컬 출력, 3.5mm 아날로그 입력 겸 옵티컬 입력, 이더넷 포트, USB-A 포트 등 확장성 또한 많은 제품이다. '블루사운드 Node 2i'의 소비자 가격은 778,000원이다. 

 

 

 

 

아이폰의 타이달 앱을 통해 '블루사운드 Node 2i'와 연결, '젠하이저 HD 660S'헤드폰으로 Seal의 <Soul> 음반을 듣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 얼마 전 중고 서적으로 구입한 <이헌석이 듣고 쓴 이럴 땐 이런 음악>을 통해 저자 이헌석이 추천한 음악을 타이달을 통해 모으고 있는데 팝송,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 음악 등 몰랐던 좋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 예전 같으면 추천 음악들을 다 CD로 구입해야 들을 수 있어서 힘들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해결해주었다.  

 

 

 

당연히 스포티파이 역시 '블루사운드 Node 2i'을 연결할 수 있다. 

 

 

 

블루사운드 자체 앱으로도 벅스,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