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부터 싱가포르에 가족과 함께 살았다가 일이 생겨서 1년 전부터 서울에서 혼자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혼자 산 경험이 없던 터라 요리도 할 줄 모르고 빨래도 어색하였지만 그럭저럭 꾸려 나가고 있다. 요리 솜씨는 꽝이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요리를 주제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여러 개 보다 보니 스파게티, 오뎅볶음, 볶음 김치 등 쉬운 요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에 유튜브 채널 <과나>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돼지고추장 비빔국수’라는 약 4분 가량의 영상이었다. 4분 가량의 비빔국수 영상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다른 요리 채널은 요리를 주 목적으로 하는 정보 채널인데 이 <과나> 채널은 요리 정보 뿐만 아니라 노래, 음악, 영상 등 1인 크리에이터가 모든 것을 진짜 창조해 나가는 영상물이었다.
과나 채널 ‘돼지고추장 비빔국수’편 : 조회수 175만회
https://www.youtube.com/watch?v=43wv4zsfngs&t=103s
채널을 보니 2019년 10월 9일에 열린 이제 막 시작한 채널이었고 구독자수 역시 몇 천명 안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영상에 대한 찬양 댓글은 넘쳐 흘렀다. 비빔국수 외 동영상은 유일하게 하나 였는데 유튜브 채널 개설 후 처음 올린 ‘라볶이에 미친 사람의 인생레시피’이라는 약 7분 가량의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 역시 본 이후 느낌 점은 ‘미쳤다!’ 였다. <과나> 유튜버의 천재성이 돋보인 영상이었다.
과나 채널 ‘라볶이에 미친 사람의 인생레시피’편 : 조회수 330만회
https://www.youtube.com/watch?v=A9YtHUr3FZc&t=13s
영상물 제작 퀄리티가 퀄리티인 만큼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수는 더디었다. 2019년 10월 초 개성이후 10월말까지 3개 였지만 10월말 가입자수는 6만여명으로 늘어났다. 그가 요리 영상을 만들면서 함께 부르는 음악은 자작곡으로 힙합, 록, 팝송, 판소리 등 여러 음악을 섞으면서 부르는데 정말 그 정성이 대단하고 그 정성에 경이를 표할 수 밖에 없다. 2020년 3월 11일 현재 동영상은 13개 밖에 안되지만 구독자수는 31만명에 이른다. (영상 3개 올리고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한 유튜에게 주는 실버 버튼을 받았다고 한다.) 5개월에 13개 업로드했으니 월 2.6개 동영상밖에 업로드가 안되었지만 영상을 보시면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요리 정보만을 위한 채널로는 아직 동영상 개수도 얼마 되지 않고 영상과 음악을 보고 듣자면 요리 정보는 별로 눈에 들어 오지 않지만 1인 크리에이터가 기획과 재능으로 이렇게 탁월한 동영상을 만들어 가는 이 채널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요리 엔터테이너(?) 채널 <과나>를 추천한다.
'알려 주다 (정보 소개) > 문화를 알리다(유튜브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한국에도 스포티파이(Spotify) 론칭. 그러나... (0) | 2021.02.05 |
---|---|
사주팔자 및 일주 관련 기본 정보 (0) | 2021.01.26 |
e북 관련 소소한 정보 : 알라딘,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0) | 2021.01.19 |
유튜브 채널 추천(2) : 영화 유튜브 채널 <빨강 도깨비> (0) | 2020.03.07 |
유튜브 채널 추천 (1)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 (0) | 2020.03.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