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려 주다 (정보 소개)/알쓸신잡(기타 정보)

프로포폴과 연예인 : 하정우, 가인, 이승연, 박시연, 현영, 휘성,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 등

by Daniel Notes 2021. 8. 11.
728x90
반응형
728x170

지난 8월 10일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법정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협의를 인정했다. 하 씨는 2019년 1~9월 서울의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항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19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하고 동생과 지인이 투여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하 씨는 벌금 1천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검찰은 이날 하 씨에게 벌금 1천만 원과 추징금 8만 8749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 씨의 1심 선고는 오는 9월 14일에 열린다. 

 

프로포폴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페놀류 정맥 마취제이다. 전신 마취 시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사용되며, 그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수술 등에 사용된다. 우리가 건강 검진 중에 위 내시경 검사할 때 환자를 잠재울 때 쓰는 마취제가 바로 프로포폴이다. 수면 위 내시경 받을 때 안 자야지 하면서 숫자 세다가 간호사들이 "환자님. 끝났으니 이제 일어나세요." 라며 깨우는 상황을 우리는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이 남발적으로 사용하고 오남용으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자 2011년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 프로포폴의 부작용으로 호흡억제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 후 의료인이 옆에 있어야 한다. 보다 큰 문제는 바로 과량으로 투여되는 경우다.     

 

몰지각한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환각 효과를 지속적으로 느끼고자 수십,수백 회에 달하는 약물을 맞은 것이 문제. 당연히 마약이 아니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과도하게 이용하기 시작한 것들이 대장내시경 같은 때에 필수적으로 쓰이던 프로포폴 대신에 효과가 부족한 미다졸람 등을 사용하게 만든 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마약류 관리과에서는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기분이 좋은 환각 효과를 나타내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고 하였다. 이는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지정된 원인들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도 신체적 중독성은 없다지만 심리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 다만 이들 약물들이 신체적 중독성이 없다는건 어디까지나 마약 기준이지 기준을 낮추면 아예 없다고도 없다. 프로포폴이 신체적 중독성이 없다며이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안일한 발상이다. 일부 악덕 의료업자들이 '잠을 있어 피로가 가시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라며 마구잡이로 투약했다. 특히 연예인 잠을 충분히 자기 어려운 직업군의 사람들이 짧고 개운한 수면을 위해 남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하정우뿐만 아니라 걸그룹 브라운아이즈 걸스 출신의 가인 역시 2019년 7~8월 사이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를 거쳐  2021년 초에 1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되었고 이승연, 박시연, 현영, 장미인애, 휘성,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 등이 프로포폴 투여로 논란을 빚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