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결과 및 조별 중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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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벤투 감독을 살렸다. 많은 골 찬스에도 불구하고 후반 2분 황인범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1:0으로 앞서 가던 한국은 후반 38분 시리아의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면 벤투 감독의 경질 여론이 거세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려준 볼을 김민재가 헤더를 통해 손흥민 앞에 어시스트를 해줬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슈팅을 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국가대표에서 2년 만에 나온 필드골이었다. 한국은 홈에서 시리아를 2:1로 겨우 이기고 2022 카타르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해 오는 9일 이란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이란과의 경기는 오는 10월 12일 화요일 저녁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며 tvN과 쿠팡 플레이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후반 25분 일본 시바사키의 백패스를 가로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부라이칸이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일본은 3차전까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2패는 일본 홈에서 오만에 0:1로 패한 후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0:1 패배다. 같은 조 강호 호주와는 싸우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암운이 끼고 있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0:2로 끌려가다가 후반 35분, 후반 45분 연속 득점으로 2:2로 만들었으나 인저리 타임에 중국 우레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중국은 1승 2패, 베트남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6위가 되었다. 그 외 경기에서는 이란은 UAE를 1:0으로 물리치고 3승을 거뒀고 호주 역시 오만을 3:1로 물리치고 3승으로 조별 선두로 나섰다. 이라크와 레바논은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