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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중고 LP판 가격이 50만원?? : LP판의 인기

by Daniel Notes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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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2집 LP 표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유행하고 있다. 얼마 전 아버지께서 집에 있는 LP판을 듣고 싶다 하셔서 저렴한 턴테이블과 스피커를 설치해드렸었다. 집에 김광석, 박준하, 이승철, 오석준, 탑건 OST 등 내가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샀던 LP판과 부모님이 지인으로부터 받은 양희은, 조용필 등 70년대 LP판들이 70여개 정도 있다.

 

2020/02/20 - 83세 아버지의 LP 입문기 (2) :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 XHP 와 브리츠 스피커 BR1000-A2

 

아버님도 처음에 몇 번 들으시다가 지금은 넷플릭스에 빠지셔서 영화만 보시고 있다. 종로인가 동묘인가 있다 하는 LP판 중고매장에서 예전에 관심있던 클래식 LP판을 사실 줄 알았는데 기존에 있는 LP판도 안 들으시니 왜 턴테이블을 사달라고 하셨는지 모르겠다.

 

내가 십여 년 전에 가입해서 하루에도 몇 번 들어가는 디브이디프라임 사이트에서 우연히 김광석 중고 LP판이 50만원이나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조사해보니 정말 가격이 비쌌다. 50만원까지는 아니었고 옥션 가격을 보니 19만원에서 40만원이나 하였다. 집에 갖고 있는 김광석 2집 중고 LP판이 19만원이었다.   

김광석 중고 LP 가격

 

다른 중고 판 가격이 궁금해졌다. 국내가수 이승철, 박준하 등을 조사해보니 10,000원 정도 했다. 마돈나 1‘Like a Virgin’28,300, 탑건 OST 중고 LP판은 15,000원 정도 였다. 왠지 김광석 LP 판 가격만큼 비쌀 것 같은 핑크 플로이드 LP‘The Wall’ 역시 52,500원에 불과 하였다.

 

이승철 LP

 

LP판에 대한 수요층도 의외였다. 20-30대층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CD 혹은 MP3, 스트리밍에 익숙한 세대들이 이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LP판을 구입한다. 과거에 고가였던 턴테이블이 10-20만원이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2일자 세계 일보에 따르면 한정판 LP판을 내놓는 가수들이 늘고 있다.

 

“ 1980년대 후반 등장한시티팝장르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모은 가수 백예린은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LP판으로 만들어 다음달 11일 내놓는다. 지난 2월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3관왕을 차지한 앨범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가수 신승훈도 최근 30주년 기념 앨범마이 페르소나스 LP 1000장을 발매했다. 예약 주문 하루 만에 동이 났을 정도로 인기였다. 지난해 김현철은 13년 만의 정규 10을 발표하면서 아예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LP 발매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고 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도 지난해 첫 앨범가인의 한정 LP 7000장이나 제작했다. 서태지, 신화 등 1990년대 데뷔한 가수들의 최근 앨범과 고 김광석·김현식 등의 헌정 앨범은 거의 대부분 LP로 발매됐다.”

 

일부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CD 판매 보다 LP 판매가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요즈음 지지직 거리는 아날로그 감성의 LP 의 음악을 가끔 들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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