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reen Book1 인종주의자 백인의 첫 흑인 친구 사귀기 : 영화 <그린북>(Green Book, 2019) 1992년 여름 친구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50여일 갔었다. 영국, 벨기에, 독일,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등을 기차를 타고 값싼 유스호스텔에 묶고 가끔 노숙도 했었다. 순진했던 대학교 1학년 때라 주로 박물관과 유명 관광지만 돌아 다녀서 재미없는 모범생 여행이었지만 생전 처음 보는 외국 문화에 신기해 하며 다닌 여행이었다. 그 때는 잘 몰랐지만 배낭을 메고 돌아 다니면서 인종주의자들의 시비도 겪어 봤고 덩치 큰 백인 서양인들을 보면 겁나기도 했었다. 조그만한 동양인 2명이 나름 그네들의 입장에서는 만만해 보였겠지. 밤새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소지품도 걱정도 되고 해서 잠을 제대로 자기가 힘들었지만 여행 막바지에는 소지품을 훔쳐 가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잠든 경우가 많았다. 일부 서양 백인들에게 차.. 2020. 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