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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다 (정보 소개)/맛집을 소개하다

<맛집 추천> 영등포 부일 갈비

by Daniel Notes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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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부일갈비

 

2주 전에 친구와 영등포 돼지갈비 맛집이라고 하는 부일갈비를 처음 방문했다. 친구는 15년 전에 와 봤다고 하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개업한 지 3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 사이에 서울 시내 돼지갈비 맛집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나로서는 왜 여기를 몰랐을까 하고 의아하면서 들어갔다.

 

매봉역 근처 마포집

개인적으로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은 식당은 3호선 매봉역 근처에 '숯불돼지구이 마포집'이었다. 하지만 그곳은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하면서 1년 넘게 건물을 짓지 않았고 그 이후 다시 개업을 했다고 해서 갔는데 더 이상 예전 명성을 볼 수 없었다. 가격은 500g에 34,000원으로 가격대로 올랐고 (예전에는 다른 돼지갈비집에 비해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했다.)  그 전에도 친절함과는 그다지 가깝지 않았는데 서비스는 예전과 비슷하게 친절하지는 않았다. 다만 돼지갈지의 양념은 진하면서 달달했고 맛은 여전히 있었다. 

 

부일갈비 돼지갈비

 

그와 달리 부일갈비는 요새 시세와 비슷한 가격대로 280g에 14,000원이었다. 반찬 가짓수도 괜찮았고 목살이 섞여있다고 메뉴판에 나와 있지만 다른 식당은 돼지갈비 반, 목살 반이었는데 이 곳은 거의 모든 고기가 돼지갈비로 보였다. 불이 참숯으로 나와 맛을 더 좋게 해 주었고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는 양도 많고 깊은 맛을 내었다. 특히 마지막에 서비스로 나오는 돼지껍데기의 맛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돼지껍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당연히 돈을 내면서 먹지도 않고 공짜로 주는 돼지 껍데기 역시 조금만 먹고 마는데 부일갈비에서 서비스로 주는 돼지껍데기는 맛이 일품이었다. 갖은 아양을 떨며 돼지껍데기를 추가로 더 먹었고 그와 비례하여 소주도 추가했다. 부일갈비에서는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지 돼지껍데기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황금 가위를 들고 다니시는 사장님께 애교를 피우면 더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부일갈비 돼지갈비

 

오후 영업시간은 4시 30분부터 하는데 5시 30분 되면 벌써 식당에 자리가 없다. 다른 메뉴도 많지만 손님들은 주로 돼지갈비를 시키는 터라 영업 마감 시간이 11시 임에도 불구하고(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10시에 문을 닫겠지만) 8시 전에 돼지갈비가 다 팔린 적이 많다고 한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하루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영등포역 근처에서 술약속을 잡으시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다만 최소 1명은 6시 이전에 도착해야 기다리지 않는다. 2주 전에 처음 가봤는데 벌써 3번 갔다 옴.

 

무조건 '돼지갈비' 주문!!

부일갈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6길 23-8 (우) 07304

영업시간 매일 11:30~14:30, 16:30~23:00 (쉬는 시간 14:30~16:30 유의)

전화번호 02-2636-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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