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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사과문에는 여전히 설명이 없다.

by Daniel Notes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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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기안 84에 대한 따돌림과 관련하여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이 확산되자 <나 혼자 산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에 비해 사과문이 도리어 성의가 없어 보여 더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혼자산다' 제작진입니다.

지난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를 보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멤버들 간의 불화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여러 제작 여건을 고려하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제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출연자들은 전혀 잘못이 없으니, 출연자 개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13일 <나 혼자 산다>편에서 기안 84가 자신의 웹툰 '복학왕' 완결을 기념하기 위한 멤버들과의 모임을 기획하였으나, 전현무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불참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모습을 방송하였다. 과거 배우 이시언의 하차 발표 후 제주도에서의 이별여행에서도 이시언을 놀리기 위해 제주도 여행에 출연자들이 오지 않았다는 몰래 카메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시언에 대한 몰래카메라의 경우 나중에 출연자들이 다 모이는 서프라이즈 몰래카메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으나 이번 기안 84 편에서는 전현무 혼자만 모임에 참석하여 기안 84 왕따 논란을 좌초했다. 더욱 시청자들이 분노한 것은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핑계로 삼았다는 점이다.    

 

출처 :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이러한 시청자들의 비판에 제작진들은 며칠 동안 아무 반응이 없다가 인스타그램에 위와 같이 사과문을 게재하였는데 이 또한 성의 없다는 시청자들의 원성만 높아졌다. 사과문에 대한 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댓글을 일부 정리해보았다. 

 

'불편한 사람 한정 사과'

'한줄요약 : 뭔지는 모르겠지만 니들이 ㅈㄹ 해서 글은 써줄테니 입 닥쳐줄래?' 

'이런 건 조금만 불편해도 될 일이니 오버하지 말라는 뉘앙스'

'상황설명이 부족했다면서 설명을 안 하네요.'

 

이번 <나 혼자 산다>의 기안 84 왕따 논란 관련 비판 동영상이 유튜브에 하루에도 몇 개씩 나오는 상황인 만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무엇이 문제인지를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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