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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다 (정보 소개)/정치를 말하다

윤석열의 말 "부정식품 "과 "부마항쟁"

by Daniel Notes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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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본인이 한 말 때문에 헛발질을 제대로 하고 있다. 바로 매일경제 유튜브에서 공개된 부정식품에 대한 말과 지난달 27일 부산 민주공원에 있는 1987년 '6월 항쟁'이 기록된 공간을 찾아가서 부마항쟁이냐고 물어보는 촌극 때문이다. 대선에 출마하는 윤 전 검찰총장이 서민을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과연 역사에 대한  인식이 정상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 대응과 본인의 답변 역시 옹색하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부산 민주공원에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출처 : 뉴시스)

 

지난달 18일 매일경제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윤 전 검찰총장은 " 프리드먼은 그거보다 더 아래도 완전히 정말 먹으면 사람이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이런 부정식품이라고 그러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거야." 

 없는 사람은 죽지 않는 식품이라면 그 식품을 싸게 먹게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말이다. 부정 식품이라는 말도 처음 들었지만 맥락상 불량 식품을 말하는 것이 확실하다. 또한 가난한 이들에게 정상 식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 정치의 일이요, 대통령의 일 아닌가 말이다.  8월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신지호 윤석열 캠프 상황실 총괄 부실장은 부정식품과 불량식품은 엄연히 다르다며 황당한 논리를 펼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부정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겉으로 표시에는 봉지에 표시는 300g이라 해놨는데 안에 뭐 내용물이 한 20g 모자란 거라든가 겉에는 뭐 몸에 좋은 무슨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그게 덜 들어있다든가 그러니까 인체에 해롭

지는 않으나 뭐 그렇게 좀 법적인 기준에서 보면 부정이라고 판단되는 이런 식품들을 이제 부정식품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황당하지 않은가? 

 

지난 27일 부산 민주공원에 방문한 윤 전 검찰총장은 이한열 열사가 찍힌 1987년 '6월 항쟁' 사진을 보던 중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한열 열사라고 소개했다. 그 설명을 듣던 윤 전 검찰총장은 잠시 뒤 황당하게도 '부마항쟁' 때 사진이냐고 물었다. 더 황당하게도 주위에 누군가가 맞다는 대답을 하고 그 영상이 돌발영상 등 여러 매체에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광주 5.18 민주 묘지,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방문한 윤 전 검찰총장은 분명히 영화 '1987'로 보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 언론을 비롯하여 정치권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윤 전 검찰총장은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 입당한 후 기자회견에서 "당시 (제가) 27살이었고, 저희 집도 연세대 앞이었다. 도대체 이한열 열사의 최루탄 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나이 또래에 누가 있겠나. (제가 이한열 열사를 모른다는 ) 말도 되는 "이라며 "다만 (부산 민주공원에는) 부마항쟁, 6.10항쟁 () 주로 부산·마산 지역 항쟁에 관한 조각과 사진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장소에 가자마자 제일 먼저 장제원 의원이 안내해주면서 '이한열 열사'라고 해서, 제가 처음에 부산·마산 지역 항쟁인 알아서 서울대, 연세대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은 장소) 생각 못했습니다. (그러던 의원이) 말씀해 제가 '맞네요'라고 하고, 부마항쟁, 6.10 항쟁항쟁 얘기를 나눴는데, 그런 어떻게 나왔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보며 부마항쟁이라고 물어보는 본인의 탓이 자명함에도 마치 장제원 의원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해명이었다. 

 

지난 7월 30일에 국민의힘에 전격적으로 입당한 윤 전 검찰총장이지만 입당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은 알지도 못했고 자주 설화에 구설수에 오르고 잇는 윤 전 검찰종장에 대한 국민의힘 방어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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