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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메달 보다 값진 4위 : 황선우(수영), 우상혁(높이뛰기), 우하람(다이빙)

by Daniel Notes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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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인 인기 종목은 야구와 축구, 여자 배구, 골프 정도인 것 같다. 올림픽 경기일지라도 언제나 메달을 따는 양궁 정도만 예외라 할까 세계적인 선수가 격차가 많은 수영, 육상 종목에서는 국가 선수 이름 조차 낯설다. 하지만 뜻밖의 종목에서 깜짝 메달을 따는 경우 국민들에게는 큰 감동을 준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남자 도마에서 신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여자 도마에서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 감동을 주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와 10여 점 차이를 극복하고 대역전극을 펼친 여자 샤브르 단체전 경기는 국민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수영 자유형 100M 황선우 선수와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수영 다이빙 우하람 선수는 비록 메달을 못 따고 4위에 그쳤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충분히 갈채를 받을만하다. 이제 메달을 따고 못 따고를 떠나서 그들이 지금까지 노력한 모습과 올림픽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감동을 받는다. 

 

 

수영 자유형 100M 4위 :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70미터까지 선두를 달렸던 황선우는 마지막 30미터에서 타 선수에 뒤져 7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 전까지 페이스에서는 아시아 선수가 서양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다음날 100미터 경기를 했는데 아시아 선수로서 올림픽 자유형 100미터 결선 진출은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이다. 당시 다니는 결선에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8일에 열린 자유형 100미터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47초 56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47초 65)을 약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아시안 신기록이었다. 지난 7월 29일에 열린 자유형 100미터 결선에서 황선우는 47초 82로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드레셀이 47초 02로 우승했다. 황선우와는 0.8초 차이다. 황선우는 이제 겨우 18세이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높이뛰기 4위 : 우상혁       

올림픽 높이뛰기를 방송하는 TV 중계에서 우상혁은 시청자에게 언제나 흐믓한 웃음을 주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목소리를 TV로 가끔 들을 수 있었는데 우상혁은 높이뛰기에 실패하더라도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본인 스스로를 활발하게 위로하는 경기를 뛸 때마다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를 그냥 즐기는 모습에 이제는 더 이상 메달에 목메지 않는 모습이 더욱더 신선했다. 우상혁은 

7월 30일 높이뛰기 예선에서 2미터 28을 넘어 예선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진택이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한 이후 25년만이다.  지난 8월 1일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미터 35로 한국 신기록과 함께 4위에 올랐다. 종전 한국 신기록은 1997년 6월 이진택이 세운 2미터 34로 무려 24년 만에 깬 것이다. 

  

 

다이빙 3M 스피링 보드  : 우하람 

 

한국 다이빙은 지난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다. 한국 선수가 결승 진출한 사례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우하람이 10미터 플랫폼 결승이 유일하다. 우하람은 그 경기에서 11위를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미터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은 지난 8월 3일 결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2일 예선전에서는 452.45점을 기록하였고 지난 8월 3일 오전에 치러진 준결승전에서는 403.15점으로 12위로 겨우 결승에 진출했는데 결승에서는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예선전과 준결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비록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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