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디어 한국 상륙 : 2021년 11월 중순 예정

디즈니플러스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밥 차벡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8월 12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10월 일본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11월 중순에 한국,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한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국내 업체 웨이브, 티빙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마블, 픽사와 함께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많은 콘텐츠를 갖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서비스 시작 단계부터 국내 이통사와 제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신 관계업자에 따르면 LG 유플러스가 유력하다고 전해졌다. 과거 넷플릭스 역시 2016년 1월 국내에 진출한 후 2018년 LG 유플러스 인터넷 TV에 서비스를 탑재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11월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정식 출시되었다. 2019년 11월 19일에 호주,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에 출시되었고 2020년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 출시하였다. 2021년 2월 23일에 싱가포르에 출시하였고 한국, 홍콩, 타이완에 오는 11월 중순에 서비스하게 된다. 2020년 4분기까지 디즈니플러스는 전 세계 가입자 수는 73.7 백만 명이다.

 

출처 :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행한 <2021년 주요이슈 전망>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디즈니, 마블, 픽사 등이 제작한 모든 영화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어벤저스, 아이언맨, 엔드게임 등 마블 시리즈와 토이스토리, 월 E 등 픽사 애니메이션을 모두 볼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만달로리안>, <완다 비전>, <로키>, <팔콘과 윈터 솔저> 등이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3월 15일 '국내 OTT 앱 시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월 안드로이드OS와 iOS 합산 기준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 수는 1001만328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394만8950명웨이브(394만 8950명), 티빙(264만9509명티빙(264만 9509명), U+ 모바일 tv(212만 6608명), 시즌(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넷플릭스를 얼마만큼 추격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