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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넷플릭스 드라마와 함께

넷플릭스 미드 추천 <나르코스> 시즌 1

by Daniel Notes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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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Narcos)는 스페인어 ‘Narcotraficante’의 준말로 마약밀매자를 뜻한다. 미국 드라마 나르코스는 넷플릭스에서 2015828일에 10부작으로 시즌 1이 방영되었고 시즌 2201692일에 넷플릭스에서 1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두 시즌 모두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이다. 시즌 3은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 에스코바르 죽음 이후 콜롬비아의 또 다른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 실제 모습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의 세계 최대 마약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였다. 메데인은 콜롬비아 제2의 도시로 서북부에 있는 안티오키아 주의 주도이다. 해발 고도 1,500m의 안데스 산맥 고원 지대에 위치한다. 에스코바르는 마약을 통해 부를 쟁취하고 합법적인 기업가 행세를 하면서 지역 사회에 경제적 기여를 통해 민심을 얻어 국회의원까지 되었으나 자신을 반대하는 콜롬비아 정부 인사들에 대한 테러와 마약 밀매 등이 발각되어 의원직에 쫒겨난다. 드라마상에는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하고자 했던 파블로는 대통령은 커녕 정치인의 길이 막히자 지속적으로 테러를 일으켜 정치인을 비롯한 무고한 시민들까지 죽게 만들었다. (Plata)이 아니면 납(Plamo). , 정부 인사, 경찰 등에 뇌물()을 주면서 마약 사업을 계속 하였고 뇌물을 받지 않고 자신을 방해하는 자들은 총알()로 살해했다. 경제지 포브스에 의하면 80년대 후반 당시 추정 자산이 300억 달러(한화 36)에 달해 세계 7위 부자로 추정될 정도였으며 현재 2020년 환율로는 아무리 적어도 80조 이상에 해당되는 액수였다.

 

미드 나르코스 주요 인물

왼쪽부터 마약왕 에스코바르(와그너 모라 분), 에스코바르 사촌인 구스타보 가비리아(후안 파블로 라바 분), 마약단속국 요원 하비에르 페냐(페드로 파스칼 분), 스티븐 머피(보이드 홀브룩 분)

 

미국 마약단속국 DE 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요원 머피(보이드 홀브룩)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시즌 1은 에스코바르가 일반 밀매상으로 시작하여 어떻게 마약왕이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시즌 1에서 에스코바르는 마약을 통해 엄청난 부를 얻고 앞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고향인 메데인에 빈민층을 위한 학교와 병원을 지으면서 사회 인프라와 복지 투자에 힘썼다. 노숙자들과 거지들을 위해서 무료 급식소도 열었고, 성당과 가옥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축구팀도 창설하였다. 가난한 자들의 로빈 후드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메데인 주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1982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차기 대통령 자리 꿈꾸게 되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 주가를 올릴 때 즈음 법무부 장관이 그의 범죄행위와 경찰을 상대로 한 매수 등 비리행위를 폭로한데다가 마약으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합동 작전으로 결국에는 국회의원직에서 쫓겨났다. 에스코바르는 그 길로 정치생명은 끝나고 추적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범죄자가 되어 쫓기는 와중에도 콜롬비아군과 경찰, 사법부, 정치인, 게릴라 등을 매수하고, 응하지 않으면 사지를 찢거나 불태워 죽이고, 테러도 불사하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 심지어 수도인 보고타에 자신의 사병을 잠입시켜서 전투까지 벌이는 등 당시 콜롬비아 정부의 진을 뺐다. 현실적으로도 메데인 카르텔보다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도 없었기 때문에 정치생명은 끝났어도 콜롬비아 내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다.

 

 

추적당하는 신세가 된 그는 콜롬비아 정부와의 협상을 거쳐 자수를 한 후 자신이 지은 교도소에 스스로 수감됐다. 교도소는 웬만한 특급 호텔보다도 시설이 좋았다. 면적이 무려 40만 평에 달했고, 교도관도 에스코바르 자신이 직접 선발했다. 교도소 안에는 정원, 수영장과 당구장, 볼링장, 나이트클럽, 바도 딸려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콜롬비아 정부에게 에스코바르를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에스코바르는 호화 교도소에서 탈옥을 하며 시즌1이 끝난다.

 

한번 보면 끝까지 볼 수 밖에 없는 넷플릭스 미드 <나르코스> 시즌1을 강력 추천한다. 시즌 2는 탈옥 후 콜롬비아 특수부대의 총알에 삶을 마감하는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2의 주요 내용은 다음 콘텐츠로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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