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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넷플릭스 영화와 함께

넷플릭스 영화 : 장재현 감독의 첫번째 장편 영화 김윤식, 강동원 주연 '검은 사제들'(2015)

by Daniel Notes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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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사바하'를 재미있게 보고 첫번째 장편영화가 궁금해져서 넷플릭스에 방영중인 '검은 사제들'(2015)을 바로 봤다. '사바하' 총관객수가 239만명이었고 '검은 사제들' 총관객수가 543만명으로 관객수가 더 많아서 기대가 컸던 것일까? '사바하'는 종교와 인간에 대하여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영화였다면 '검은 사제들'은 오컬트 장르의 오락성이 많은 영화였다. 명배우 김윤식과 강동원의 인기가 합쳐진 잘 차려진 영화였다. 아무래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보다는 오락성이 강한 영화가 더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게 아닌가 싶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장재현 감독의 한예종 졸업 작품인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화했다. 장재현 감독은 본 영화 제작을 위해 엑소시즘을 다룬 원서 '로마 예식서'를 직접 읽고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을 했고 3년동안 성당을 다니며 카톨릭에 대해 취재를 했다고  한다. 

 

2015년 서울 뺑소니 사고 이후 뇌사 상태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린 한 소녀 영신(박소담)를 구마* 의식을 통해 깨어나게 하려는 김범신 신부(김윤식)은 여러가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상태다. 김신부는 소녀를 악령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또 한명의 사제가 필요로 하지만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서울 가톨릭 대학생인 최준호 부제(강동원)가 선택되는데 그를 김신부에게 보낸 학장신부(김의성)은 최부제에게 김신부를 도와주되 감시하는 역할을 주문한다. 최부제는 김신부의 구마  의식을 영상으로 녹화하려 하나 김신부에게 걸리고 김신부는 최부제에게 구마 의식을 네가 직접 보는 대로 교단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다. 최부제는 김신부의 구마의식을 마음속으로 믿지 못하나 예식만큼은 아는 대로 최선을 다해 역할을 다한다. 마침내 최부제는 악령을 보게 되고 그 두려움에 도망친다. 어렸을 적 맹견으로부터 도망쳐서 여동생을 죽게 만든 그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최부제는 그 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와 김신부를 도와 소녀를 악령으로부터 구한다. 스토리는 예측 가능하여 단순하다.  그냥 그럭저럭 오락영화로 볼만하다. 이 영화에서의 제일 큰 수확은 바로 박소담 배우이다. 

 

* 구마 : 사람이나 사물에서 악마나 악의 감염을 몰아서 내쫓는 것을 뜻함

 

 

소녀 영신 역의 박소담

악령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소담은 다음 해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과 제37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에서 김기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바로 그 박소담이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 대한 해석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래 유튜버 <신기누설> 님이 제작한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www.youtube.com/watch?v=6Wh5UJ6Lp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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