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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넷플릭스 영화와 함께

넷플릭스 영화 추천 <디센던트 The Descendants>

by Daniel Notes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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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군도와 같은 것이다. 멀리서 볼 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멀어지는 존재가 가족이다.”

 

영화 <디센던트>는 하와이에 사는 변호사 맷(조니 클루니 분)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인데 멀리서 보면 하와이로 통칭되지만 사실 각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그렇게 가족 관계를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하와이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 맷은 최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내가 보트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상태가 된다. 평소에 사교적이고 씩씩한 아내였기에 사고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굳게 믿는 맷이지만 의사는 아내의 죽음을 준비하라고 한다. 맷에게는 17, 10세의 두 딸에 있는데 일 때문에 집안 일은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긴 터라 딸들과의 관계는 그동안 소원했고 아내가 없는 두 딸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버겁다. (쉐일린 우들리가 큰 딸 알렉산드라 역을 맡았다.) 그 와중에 아내의 불륜 관계를 큰 딸에게 듣고 멘붕에 빠진 맷이지만 아내의 장례 준비도 해야 하고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땅도 팔아야 하고 불륜남의 정체도 파악해야 하는 등 좌충우돌 이야기가 전개되는 블랙 코미디이다.

 

영화 <디센던트>2012년 제 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수상의 2관왕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2012년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까지 주요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걸작다운 위용을 과시했으나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미젤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장 뒤자르댕, 베레니스 베조 주연의 프랑스 무성영화이자 흑백영화 <아티스트>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남우주연상 역시 영화 <아티스트>의 주인공 조지 발렌타인 역을 한 장 뒤자르가 수상했다.

알렌산더 페인 감독

<사이드웨이><어바웃 슈미트>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인정받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디센던트>2012년 제69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의 명성을 입증했으며, 가장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던 조지 클루니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1년 코엔형제의 작품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 이후 또 한번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조지 클루니는 <디센던트>를 통해 연기인생 제 2막을 알리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디센던트>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남우주연상, 전미평론가위원회(NBR)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각색상,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영화상, 2011 LA비평가협회(LAFCA) 작품상, 2011 워싱턴DC비평가협회(WAFCA) 남우주연상, 뉴욕온라인비평가협회(NYFCO) 각색상, 2011 휴스턴비평가협회(HFCS) 작품상&여우조연상&각색상, 여성비평가협회(WWFC)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남동부비평가협회(SEFCA) 작품상&남우주연상&각색상, 플로리다비평가협회(FFCC) 작품상&여우조연상&각색상, 2011 샌디에고비평가협회(SDFCS) 여우조연상, 유타비평가협회(UFCA) 각색상, 오클라호마비평가협회(OFCC) 남우주연상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다.

 

 

영화 내내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임에도 위트와 유머가 가득했던 영화였다. 특히 아무 말 없이 펭귄 다큐멘터리를 아버지와 두 딸이 보면서 끝나는 엔딩 장면이 훈훈하게 기억에 남는다. 넷플릭스 방영 중인 영화 중에서 적극 추천한다. ! 영화 제목인 디센던트(The Descendants)후손들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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