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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영화와 함께

영화 추천 :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 2020) 6월 30일 개봉

by Daniel Notes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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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안양점에 지난 6월 30일 금요일 7:20에 가족과 함께 영화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를 보러 갔다. 롯데시네마 안양점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는 인당 5,000원에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해서 싼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뮤지컬 영화는 <라라랜드> 이후 오랜만에 보는 영화였다. 얼마 전 '기묘한 케이지'라는 유튜버가 본 영화를 심도 있게 소개해줘서 관심이 갔던 영화였다. 영화 <인 더 하이츠>는 토니상 4관왕에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걸작 뮤지컬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존 추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뉴욕에 사는 도미니카 청춘들의 꿈과 희망, 사랑과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가 바로 <인 더 하이츠>다.  

줄거리

뉴욕의 맨하탄 북부에 위치해 있는 '워싱턴 하이츠'라는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우스나비'(안토니 라모스) 이름의 주인공은 도미니카 출신의 성실하고 착한 청년이다. 그는 돈을 벌어 고향 도미니카 해변의 아버지의 상점을 다시 열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바네사'(맬리사 바레사)를 좋아하지만 용기가 부족해 그녀에게 대시를 하지 못한다. '바네사'는 '워싱턴 하이츠'의 조그만 동네 미용실에서 일하지만 '워싱턴 하이츠'를 떠나 뉴욕 시내에서 살면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다. 동네의 천재이자 자랑인 '니나'(레슬리 그레이스)는 스탠퍼드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아빠가 자신의 학비를 위해 오랜 시간 운영하던 자동차 운수 회사까지 팔려는 아빠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자신 조차 대학교 내에서의 인종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인 '워싱턴 하이츠'에 돌아온 상황이다. 니나의 남자 친구 '베니'(코리 호킨스)는 아빠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성실한 청년이다. 우스나비, 바네사, 니나, 베니, 네 명의 젊은이들이 '워싱턴 하이츠'에서 각각의 힘든 삶 속에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사족으로 '우스나비'의 이름은 '우스나비' 아버지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봤던 군함에 적혀있는 'U.S Navy'를 보고 지었다고 한다.  

 

음 악

디즈니의 <모아나>, <해밀턴>의 음악 감독 '릴 마누엘 미란다'는 현존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음악 감독 중 한명으로 이번 영화 <인 더 하이츠>의 원작 극본, 음악 및 프로듀스를 맡았고 본 영화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다. 영화 <인 더 하이츠>에는 라틴, 팝, 알앤비, 힙합, 펑크 등 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우스나비'는 라틴재즈와 힙합을 섞고 랩과 노래의 경계를 오가는 창법을 쓴다. '바네사'는 90년대 디즈니 영화에서 자주 나왔던 블루 아이드 소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른다. '니나'는 팝 발라드 음악에 알앤비 창법을 쓰고 '베니'는 레게와 펑키를 섞은 곡으로 시작, 가스펠 창법을 쓴다. 이렇게 각 캐릭터마다 다른 창법은 영화 내 음악의 다양성을 잘 표현해 준다. 개인적으로는 니나의 노래와 음악들이 제일 좋았다. 

 

결 론

영화 <인 더 하이츠>는 뮤지컬 영화로서 다양한 음악과 춤, 노래가 잘 어울리는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로 추천한다. 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노래와 음악, 안무가 정신없이 많아서 대사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니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가기를 바란다. 12세 이상 시청 가능 영화로 가족 영화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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