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추천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 교수 강의(131회, 132회, 147회)

김누리 교수

우스개 이야기 하나. 우리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잘하는 이유는 태초에 쑥과 마늘만을 먹으며 호랑이를 이겼던 곰의 후예로 태생적으로 자가격리에 강한 DNA를 갖고 있는 민족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선진국들의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확진자수가 적어지는 것은 물론 선진국들이 우리나라에 의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대표로 하는 케이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이어 K의료 수출까지 이루어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선거를 미루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정상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국민들에게 천조국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도 별 게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들만큼 대한민국을 배우자는 뉴스가 세계 여러 나라 방송을 통해 들린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손흥민과 같이 개인에 대한 환호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의식을 환호하게 된다. 물론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결된 것도 아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순간 방심으로 방역을 잘하고 있던 싱가포르에서 바이러스 확대가 확산된 것처럼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발생할 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국뽕이 차오르고 있다.  

요즈음 극찬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과연 대한민국은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의료방역 체제외에 다른 나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헬조선, 88만원 세대 등 한국을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대한민국의 본질에 들어가보면 여전히 고민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점에 있어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김누리 교수 강의가 시사한 바가 크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 교수 강의 장면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31회에서 김누리 교수는 68혁명의 부재 및 독일 통일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다. 30-50 클럽이 있다. GDP 30,000 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의 국가를 말하는데 총 7개국이 있다고 한다. 한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이 그 나라들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순위가 12위라고 한다. 30-50클럽 국가 중에서는 1위다. 여러분은 이 순위를 믿을 수 있는가? 촛불집회를 통해 대통령을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선거를 미루고 있는데 지난 4월 15일 21대 총선을 훌륭하게 치루어 냈다.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한국 민주주의 역사는 바로 한국 쿠데타의 역사이다. 이승만 정권을 4.19 혁명을 통해 물러나게 했지만 1년 뒤 5.16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비서실장의 총에 끝이 났지만 전두환의 12.12 쿠데타로 다시 자유 민주주의가 꺽였다.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전두환 정권을 끝을 냈지만 양김의 분열로 전두환의 후계자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었다. 김누리 교수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와 쿠데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광장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갔지만 일상 민주주의와의 괴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군대 쿠데타에 대항했지만 여전히 회사와 가정에서는 군대 폭력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상사의 갑질, 부유한 자의 가난한 자에 대한 갑질 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김누리 교수는 유럽의 68혁명의 문화가 미국을 거쳐 일본까지 왔지만 대한민국에 오지 못한 점을 제일 안타까워 하고 있다. 68혁명을 통해 독일은 나치에 대한 반성이 국민에게 자리 잡았으며 프랑스는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의 갈등, 미국은 흑백의 갈등이 표면밖으로 나왔다. 김누리 교수는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혁신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김누리 교수의 강의는 직접 들어봐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31회(2019년 10월 30일 방영), 132회(2019년 11월 6일 방영), 147회(2020년 3월 4일 방영) 김누리 교수의 명강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종 개혁, 독일 교육을 통해 나가야 할 한국 교육 등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