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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다 (정보 소개)/정치를 말하다

국민의 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 명단 공개

by Daniel Notes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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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월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의원 등 6명에 대해서는 이들의 소명이 이유가 있다고 보고 당 차원에서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강기윤,이주환, 이철규, 정창민,최춘식 의원은 등 6명에 대해서는 탈당 권유하기로 하고, 한무경 의원은 제명 처분을 받았다. 한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위한 조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한 처분 수위는 낮은 편이다. 이 대표는  수차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엄하게 조치하겠다는 발언을 해왔다. 지난 6월 7일 권익위 조사 결과가 발표된 민주당은 의혹 대상자 12명에 대해 제명 및 탈당 권유 조치를 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의혹 내용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 편법증여 세금탈루 의혹 2,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위반 의혹 4, 농지법 위반 의혹 6건이다. 명의신탁 관련 의혹은 안병길 의원(초선, 부산 서구동구)으로, 처남 명의로 부동산을 돌려놨다가 부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법 위반 의혹 사례 가운데 1건은 송석준 의원(재선, 경기 이천)으로, 모친의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현행 법령 등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농지법 위반 의혹 대상자는 김승수 의원(초선, 대구 북구을), 한무경 의원(초선, 비례대표) 등이다.

 

의혹 대상자로 거명된 의원 가운데 절대다수는 친윤(親윤석열) 성향으로,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의원만 5명(송석준 부동산정책본부장, 안병길 홍보본부장, 이철규 조직본부장, 정찬민 국민소통위원장, 한무경 산업정책본부장)이다.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이주환·최춘식 의원 등 6명은 대선캠프에서 보직을 맡거나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는 없지만 앞서 윤 전 총장의 입당 촉구 성명서나 이준석 지도부를 비판하는 재선의원 성명서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모두 더하면 12명 중 11명이 된다. 

 

본인이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초선, 서울 서초갑)도 의혹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이 위법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작년 국회 본회의에서 한 '나는 임차인이다' 연설로 유명세를 얻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예정됐던 중소기업 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24 '대선후보 부동산 검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하루 만에 6명의 의원을 징계처분하며 '부동산 리스크' 신속 대응했지만, 후폭풍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하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들과 가족 모두 부동산 검증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국회의원은 다 받으면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안 받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 후보의 제안에 찬성한다"며 "부동산 투기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감안한다면 대선주자로 나온 분들이 솔선수범해서 국민 앞에 검증받는 것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국민의 선택과 평가를 받아야 하는 대선후보로서 부동산 검증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최 전 원장) 단독으로라도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프레시안,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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