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제주도에서도 56.75% 득표율을 기록하여 누적 득표율 53.41%을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제주에서 35.71% 득표율을 기록하고 누적 합계 34.73% 득표율을 기록하여 이재명 대세론을 꺾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345,802표이고 이낙연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224,835표이다. 두 후보자의 표 차이는 12만 967표에 이른다. 대장동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유지함에 따라오는 10월 2일 부산, 울산, 경남에 이어 10월 3일 인천과 2차 선거인단에서 이낙연 후보가 판도를 바꾸지 못할 경우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조기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미애 후보가 제주에서 6.55%, 누적 득표율 10.63%를 기록했고 박용진 후보가 제주에서 0.99%에 그쳐 누적 합계 1.24% 득표율을 얻었다.
10월 3일 발표될 2차 선거인단 수는 496,339명이다. 지난 1차 선거인단의 경우 선거인 수가 641,922명, 투표율 77.37%를 기록하여 투표자수는 496,672명이었다. 2차 선거인단 수에 1차 투표율 77%를 계산해보면 382,181명이다. 3차 선거인단 수는 305,780명으로 그 숫자가 대폭 줄어드는 만큼 이낙연 후보는 10월 3일 2차 선거인단의 결과에 따라 경선 진행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10월 9일 경기 선거인단 수는 164,696명, 서울 선거인단 수는 144,483명으로 온라인 선거인단 수보다 적을 뿐 아니라 서울, 경기 지역은 이낙연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더 유리하다. 개인적으로 추미애 후보가 다음주 10월 3일에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온라인 국민 투표에서 깜짝 득표율로 이재명 지사와 결선에서 만날 수 있는 교두보를 삼았으면 좋겠다.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투표율
더불어민주당이 걱정해야 부분은 바로 투표율이다. 이번 제주에서도 투표율이 52.23%에 그쳤다. 대전·충남 투표율이 48.4%에 그치고 대구·경북 투표율이 72.57%를 기록했으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도리어 호남 지역의 투표율(광주·전남 56.2%, 전북 53.6%)을 낮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계속 과반수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경우 나머지 경선에서도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선거인단의 온라인 국민투표에서 추미애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흥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2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일정
10월 2일 부산, 울산, 경남, 10월 3일 인천에 이어 선거인단 수 496,339명의 2차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가 10월 3일에 발표된다. 10월 9일 경기 경선과 10월 10일 서울 경선을 치루고 305,780명의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결과가 10월 3일 발표된다. 10월 10일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있는 경우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고 과반이 넘는 후보가 없는 경우 4, 5일 뒤에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대통령 후보를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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