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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책과 함께 (도서 추천)

소설 추천 : <킹덤>(요 네스뵈, 비채, 2021)

by Daniel Notes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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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킹덤(The Kingdom)>은 형사 해리 시리즈 시작을 알린 <박쥐>와 <스노우맨> 등으로 유명한 요 네스뵈의 2021년에 나온 따근 따끈한 신작 장편소설이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오스'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소재로 한다. 상투적인 문구지만  세계적 소설가 스티븐 킹은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 한번 펼치면 결코 내려놓을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소설 <킹덤>은 노르웨이 작은 마을 '오스'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다가 주유소 사장을 꿈꾸는 로위 오프가르가 주인공이다. 프롤로그에서  아버지는 큰아들 로위에게 당부한다. " 우린 가족이다. 우리가 믿을 건 가족뿐이야. 친구, 애인, 이웃, 이 지방 사람들, 국가, 그건 모두 환상이야. 정말로 중요한 때가 오면 양초 한 자루 값어치도 안된다. 그때는 그들을 상대로 우리가 뭉쳐야 해,  로위. 다른 모든 사람 앞에서 가족이 뭉쳐야 한다고. 알았지?" 이 말이 소설의 결말에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십수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로위의 동생 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설은 시작된다. 동생 칼은 여자 친구 섀넌 알레인과 함께 형의 집으로 찾아와서 실행하고자 하는 일은 조그만 동네를 멋진 호텔 관광단지로 만들어 온 동네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려는 거대한 꿈을 갖고 있다.  과거 차를 몰고 가다 절벽으로 떨어져 죽은 로위와 칼 형제의 부모님  교통사고와 그를 조사하다 죽은 경찰 이야기 등 어느 순간 본격적인 스릴러물로 바뀐 소설은 스티븐 킹의 밋밋한 표현 마냥 한번 소설을 읽게 되면 소설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  스산한 북유럽 겨울을 느끼게 하는 소설 <킹덤>은 그 분위기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소설과 비슷하다.  일 또는 공부를 하다가 이 소설을 읽으면 안 된다. 소설에 빠져 하루를 날리게 하는 소설 <킹덤>을 적극 추천한다.  

 

 

저자 '요 네스뵈'는 누구?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북유럽 문학 붐을 주도하고 있는 네스뵈. 1960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태어난 그는 도서관 사서인 어머니와 책을 읽어 주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에 매혹되었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증권 중개인으로 일하면서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뮤지션으로도 활약했으나, 밴드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호주로 떠나 반년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긴 「해리 홀레 시리즈」의 번째 작품 『박쥐』(1997) 페터 , 스티그 라르손, 헨닝 망켈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네메시스』(2002), 『리디머』(2005), 『스노우맨』(2007) 「해리 홀레 시리즈」의 후속작과 단독 작품인 『화이트 호텔』(2007), 『헤드헌터』(2008), 『아들』(2014) 포함, 20 년간 24권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소설은 지금까지 40개국에서 4천만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북클럽상, 노르웨이북셀러상, 페르귄트상, 리버턴상을 수상하고, 인터내셔널대거상과 에드거상 후보에도 오르는 세계 독자와 비평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네스뵈는 스스로를 “윌리엄 셰익스피어보다 헨리크 입센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정의했으나, 어린 시절 연극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로 『맥베스』를 접한 원작까지 찾아 읽었고 “누아르와 같은 음울하고 격정적인 배경과 인간 내면의 어둠 위에서 권력투쟁을 그려 탁월한 스릴러”인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있다. 그는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를 제안받았을 『맥베스』를 맡는 것을 유일한 수락 조건으로 내걸었고,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부패와 범죄,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신음하는 1970년대 가상의 도시로 시공간을 옮겨 , ‘스릴러 제왕’의 상상력과 스타일로 원작만큼이나 강렬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21세기의 『맥베스』를 빚어냈다.(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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