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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주다 (정보 소개)/정치를 말하다

21대 국회에서 해야 할 일 (1) : KAL 858기 실종 사건 재조사

by Daniel Notes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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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유튜브 프리미엄 연장되었다는 카드 사용 내역이 스마트폰에 떴다. 3개월 전에 연기해 놓았는데 깜박하고 해지하지 않았더니 계산이 된 것이다. 이왕 계산된 거 그냥 1달만 보자하고 다음달부터는 계산되지 않도록 미리 해지 조치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좋은 점은 광고가 없다는 점이다. 유튜브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중간 광고가 많이 나오면 요새 TV 중간 광고 마냥 짜증이 난다.

 

광고 없는 유튜브 컨텐츠를 보다가 우연히 대구 MBC에서 지난 51일과 8일에 방영된 <KAL 858기 실종 사건>을 보았다. KAL 858기 실종 사건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었던 1987 11 29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AL 858기가 미안마 해역 상공에서 추락해 실종된 사건이다. 실종 승객 115명 대부분은 중동에서 귀국 중이던 노동자였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제대로 된 현장 수사 없이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의 공중 폭발 테러였다고 단정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비행기 동체와 탑승자 115명의 시신은 한 구도 찾지 못한 채,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까지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KAL 858기를 폭파하였던 공작원 김현희는 바레인에서 붙잡혀 13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인 19871215일 김포공항에 압송되었고 1216일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뉴스타파는 1987 'KAL기 폭파 사건' 당시 외무부가 폭파범 김현희를 대선 전에 압송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와 협상했던 문서가 공개됐고 이 사건을 대선에 활용하기 위한 안기부의 '무지개 공작'에 외무부가 사실상 공동 주역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을 2019331일 폭로했다.

 

대구 MBC 보도특집 <KAL 858기 실종 사건>은 총 2부로, 1판도라의 상자를 열다2바다에 묻힌 진실구성되었다. 1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에서는 20201월초에 대구 MBC가 다이빙벨로 유명한 이종인 대표와 함께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 있는 KAL 858기로 보이는 동체를 찾기 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2바다에 묻힌 진실에서는 KAL 858기 동체로 보이는 영상을 한국에 있는 항공기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며 그 동체가 KAL 858기임을 다시 한번 확인 받는다. 또한 과거의 정부들이 본 사건에 대하여 얼마나 허술하게 조사하였는지 살펴 보고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으로부터

국회차원에서 조사해보겠다는 답변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대구MBC ‘KAL 858기 실종사건, 그 진실은?’ 취재 요청과 관련하여 2007년 정부 차원의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족 위원회를 발족해 재조사 실시한 후 종료된 사건이라고 말하며 취재 요청을 거부했다. 대한항공 비행기 추락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취재 요청을 거부하다니 33년동안 유해 1구도 보지 못한 세상에 이런 사건이 어디에 있나 싶다.

 

유튜브에 보니 KAL858과 김현희에 대한 여러가지 다큐멘터리 또는 시사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 볼 수 있었다. 혹자는 이미 끝난 사건을 왜 또 이야기 하나라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KAL858기 동체로 보이는 물건이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 새롭게 발견되었다. 21대 국회가 발족하게 되면 국회차원의 조사위원회가 발족되어 33년 묵은 진실이 꼭 밝혀 지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8aABKAYXg&t=963s

대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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