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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책과 함께 (도서 추천)

도서 비추천 :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김종혁 지음, 백년동안, 2021)

by Daniel Notes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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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소위 ‘보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나마 JTBC 앵커 출신으로 책의 저자 소개에 보수와 진보 양쪽에 비판을 했던 기자라고 써있어서 편견을 갖지 않고 읽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말한다. “대한민국 보수는 보수여서 망한 게 아니다. 보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망했다.” 저자는 “보수야말로 변화와 개혁의 DNA를 다시금 장착해야한다’며 “기성세대부터 먼저 ‘나는 보수를 지지한다’고 커밍아웃하는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변한다. 저자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며 “나를 포함한 보수진영의 가장 큰 문제는 용기 부족이다. 보수의 가치와 철학을 믿으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런 생각이 보수층의 보편적인 생각이라면, 최근에 보수가 왜 계속해서 선거에 졌는지, 앞으로도 계속 지겠다 싶었다. 이 책에는 보수의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 구체적이지 않다. 보수의 가치의 철학이 현 국민의 힘에는 과연 있는지 저자는 말하지 않는다.  저자는 4,15총선에서 참패한 보수에게 이 책을 통해 “보수, 기죽지 말고 제대로 된 보수의 길을 찾아가자”라고 말하고 싶었단다. 그런데 책 전체 분량의 약 87%가 귀족 진보라는 진보세력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다.(그 비판이 근거가 있는가. 그리고 그 근거는 사실인가는 또 다른 문제다.) 나머지 13% 정도가 위의 저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기성세대가 용기를 내서 이제 보수라고 커밍아웃하라는 얘기다.  책을 읽고 나면 최소한 보수가 나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되고 조금이나마 보수를 이해할 줄 알았는데 실망이 컸다. 

 

저자 김종혁

저자 김종혁은 1962년생, 중앙일보 기자, JTBC 뉴스현장 진행 보도부문 대기자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7 중앙일보 입사, 상문고등학교에서 자행되었던 교내 폭력, 성적 조작, 학부모 강제 기부금 학내 비리를 보도해 1994 한국기자상 취재보도부문에서 김석현, 이현상, 예영준 등과 함께 수상하였다. 중앙선데이 편집국장 시절부터, 좌우 이념 틀을 넘나드는 편집 방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JTBC 뉴스현장에서는 다른 종편 뉴스 프로그램과는 달리 균형된 토론 진행, 그리고 뉴스 말미 '김앵커 한마디' 통해 날선 비판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석희는 돌려까는 스타일이라면, 김종혁은 가차없이 직설적으로 까는 스타일이다. 특히 김종혁의 한마디는 굉장히 비판의 강도가 높고 직설적인데, 수위가 높기는 해도 발언 주제를 여론의 흐름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적은 많지 않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시기에 박근혜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직설적인 만큼 가끔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2018 9 29, 인사발령으로 인해 '마지막 한마디'라는 제목의 앵커한마디를 끝으로 뉴스현장을 떠나게 되었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2021 문재인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저서를 출간했다. 바로 이 책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이다. 저자 김종혁은 본인이 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금은 보수지만 예전에는 운동권이었다고 한다. 하긴 김문수, 박형준도 운동권이었지. 읽지 마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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