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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영화, 드라마 외 )/책과 함께 (도서 추천)

청춘들을 위한 책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10년이 지났어도 읽을 가치가 있다.(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

by Daniel Notes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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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부터 19일까지 서강대 곤자가 홀에서 <한겨레 21> 창간 17돌을 맞이하여 '청춘'이라는 주제로 강연자 7명을 모시고 인터뷰 특강을 진행하였다. 벌써 10년 전의 강의임에도 그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청춘'은 백수, 백조, 알바, 불완전 노동, 비정규직 따위의 동의어일 정도로 변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전 강의를 정리한 책인데도 도서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한겨레출판, 2011)는 현재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정도로 좋은 강의가 담긴 책이다. 그들의 강의를 통해 현재의 청춘들이 본인이 가야 할 길과 목표를 세우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강연자 7명은 다음과 같다. 

 

1. 강풀

 

 

만화가 강풀

 

웹툰 만화가 1세대로 1974년생 본명은 강도영이다. 필명 '강풀'은 복학생 시절 풀색의 군복을 즐겨 입어서 별명이었다고 한다. 웹툰 <순정만화>,<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이웃사람> 등 을 그렸고 대다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 홍세화 

 

작가 홍세화

1947년생으로 대한민국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이다. 1979년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문차 유럽에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했다. 관광 안내, 택시 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망명 생활을 했고 2002년 귀국하여 격월간 <아웃사이더> 편집위원을 했고, 2010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등이 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3. 김여진

 

배우 김여진

1972년생으로 1995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연극으로 데뷔하였고 1998년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1999년 영화 <박하사탕>을 통해 대종상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 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였으며 2020년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 수업>, 2021년 tvN <빈센조> 등 현재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정치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배우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소셜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최명희 역

 

4. 김어준

 

언론인 김어준

1968년생으로 대한민국 언론인이며 시사평론가이다. 2016년 9월 26일부터 현재까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침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 1위를 압도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1998년 <딴지일보>를 세웠고 2011년 <나는 꼼수다>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김어준의 뉴스공장> 외에도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아다>를 방송하고 있다. 2020년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 조사>에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2위를 지켰다. 1위는 16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 이사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 정재승

 

 

1972년생으로 대한민국의 과학자이며 의사결정 뇌인지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서 많은 대중 과학 도서를 썼으며 많은 강연을 하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시즌1에 나와 유시민 작가, 김영하 작가, 음식 전문가 황교익과 함께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주었다. 저서로는 <과학 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열두 발자국> 등이 있다.

 

tvN <알쓸신잡>에서 정재승 박사
도서 <열두 발자국>

6. 장항준

 

 

지금은 넷플릭스 <킹덤> 시나리오 작가 김은희 남편으로 유명한 장항준 감독이다. 1969년 서울 출생으로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 <라이도를 켜라>를 감독했다. 아내 김은희와 공동집필을 한  SBS 드라마 <싸인>을 연출하여 대박을 쳤다. 이후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감초 역할을 했고 현재 tvN <알쓸범잡>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 <싸인>

 

7.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1959년생으로 1980년 서울대학교 최초로 총여학생을 창설하고 서울대학교 초대 총여학생회장이 되었다. 구로공단에서 야학 및 공장 활동을 하면서 참담한 노동 현장의 실상을 깨달았고 구로동맹파업의 주동자로 지명수배자로 살아가기도 하였다. 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초선을 역임하였고 2012년 19대 경기 고양갑 국회의원 재선에 당선되었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 3선에 당선되었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5위로 낙선하였으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다시 경기 고양갑에 출마하여 제21대 국회의원 4선에 성공하였다. 

 

 

마치며

 

각 강연자의 분량이 크지 않아 쉽게 읽혀진다. 하지만 각 강연자들이 청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지금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10년이 지났음에도 가치가 있음이 슬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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