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오후 5시 즈음 조선일보 이승규 기자는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울산에서 20살의 여성 A가 채팅앱으로 만난 50대 남성과 모델에 들어간 후 남성이 샤워를 하는 동안 지갑을 털어 간 후 친구인 남성 2명의 차를 타고 도망친 3인조 혼성 절도단에 대한 기사였다. 문제는 이 기사를 올리면서 조국의 딸과 조국 교수의 이미지를 올린 그림을 함께 올린 것이었다. 성매매 기사에 조국 딸의 이미지가 있는 그림을 올린 조선일보는 금도를 넘어선 짓이다. 요즈음 온라인 신문 기사를 보면 정말 데스크가 크로스 체크를 하고 올리는 것인지 의아한 만큼 오탈자가 많지만 오탈자는 애교일 뿐이다. 이번 기사에 올린 이미지는 여전히 조국 가족을 괴롭히고 깎아 내리려는 악랄한 짓일 뿐이다. 조국 교수는 지난 6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자 이름은 이승규.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현 화백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습니까?"라고 썼다. 조국 교수의 절규가 들리는 듯하다.
위의 그림은 애초 지난 2021년 2월 27일 조선일보에서 기생충 교수 서민이 쓴 악랄한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서 사용한 그림이다.(칼럼을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 이 그림을 약 4개월만에 재사용하여 성매매 기사에 버젓이 올리는 조선일보는 폐간이 답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선일보는 2021년 6월 22일 현재 다음과 같이 다른 그림으로 바꿔 놓았다. 왜? 편집 기자의 실수라고 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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